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03.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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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70. 국민의힘)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70. 국민의힘)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70. 국민의힘)이 경남도지사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5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된 도지사 후보로서 고향 경남 발전의 마지막 봉사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주영이 그리는 경남은 세계 최고, 세계 유일, 세계 최초 경남을 지향하는 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경남의 2020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년 대비 -4.1%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5번째로 낮고, 한 때 전국 5위였던 1인당 개인소득은 꼴찌로 추락했다"며 "도정을 중앙 정치권 진출과 대권의 길목으로 삼으며 거쳐 간 도정 수장들로 인한 리더십 실종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000억 달러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함으로써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로 추락한 경남의 개인소득을 3위로 끌어올려 인구 500만 경남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경남발전 315비전'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방안은 ▲초고층 해양복합타워와 세계 최고의 해상공연무대, 세계적 규모의 해양생태관 건립 ▲한려해상 400리길 해상관광도로 ▲지리산환상 산악열차 건설로 세계적인 명품 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또 이 전 장관은 “경남 경제를 이끌었던 ‘전통산업 리뉴얼’과 ‘국가산단 시즌2 정책’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0대 국회 임기 만료 후 민주당에 빼앗긴 경남도정을 되찾아올 적임자라며 나서달라는 많은 도민의 요청을 받고 주저했으나, 악순환의 경남도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키워준 고향 경남에 대한 보답이자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경남도지사 탈환의 깃발을 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상남도 부지사,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예결위원장, 해양수산부장관, 국회부의장 등 다양한 경험이 정책과 예산, 인적 네트워크 등에서 타의 주종을 불허하는 힘 있는 도지사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민이 불러내고 준비된 힘 있는 도지사로서 경남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