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후보, “진주 세계적 청년 창업 메카로”
김태호 후보, “진주 세계적 청년 창업 메카로”
‘스테이션 G’ … 구 진주역 부지 최우선 후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05.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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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는 31일 선거운동 첫 공식 일정으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발전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경남을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로 키울 ‘스테이션 G’를 구 진주역 부지에 설립할 계획"이라며  “구 진주역사 부지의 한 지붕 아래 창업생태계를 모아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창업 중심이자 경남형 창업‧일자리 모델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션 G는 구 진주역사 부지에 세워질 계획으로 진주 남강 근처에 위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션 G(경남의 영문첫자)는 프랑스가 스타트업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만든 대규모 창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 F’를 기본모델로 한 것이다. 프랑스의 스테이션 F(약3만4천㎡)도 세느강 근처에 있는 1920년대 철도차량기지 건물을 개조해 스타트업 1000개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됐으며, 현재 세계 최대의 벤처기업 육성 캠퍼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스테이션 G의 부지는 현재 폐역이 되어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구진주역 부지를 최우선 후보지로 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주와 경남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테이션 G 운영 방식에 대해 김 후보는 “한 지붕 아래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숙소도 마련해 타 지방과 해외의 창업가들이 진주로 몰려오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대폭 늘리고 투자·협업·기회를 넓혀 진주가 세계적인 청년창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남해안 고속화열차(NTX)운행과 남부내륙철도(거제~통영~고성~진주~합천~김천)조기 건설로 수도권과 남해안·경남전역 사이의 시간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타 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남해안 고속화철도는 복선구간인 경전선 구간과 2020년 개통될 부산-마산역 구간에 고속화열차를 조기 운행함으로써 진주-마산-창원-김해공항 구간을 30분내 연결하려는 김 후보의 핵심 공약이다.

김 후보는 이 밖에도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국가 산단을 연계한 산업기반 구축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 진행 △초전 신도심 조성 △상평동 등 원도심 재생과 상평공단 활성화 △진주공무원연수원 건립 △제2 금산교 건설 및 도로 확포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위기일수록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 지난 야당 지사 시절에도 땀으로 경남의 땅을 적시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진주가 주축이 된 경남형 일자리창출 모델로 만들 것이며, 이를 통해 진주의 역동적 에너지가 서부경남 전역으로 흘러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