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조준규 공보관
진주시청 조준규 공보관
”시청-시민-언론의 가교역할 하는 든든한 대변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11.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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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규 진주시 공보관
조준규 진주시 공보관

“진주라면 모르는 게 없는 베테랑 공무원이죠.”

“시청-시민-언론의 가교역할을 하는 든든한 대변인입니다.”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후배를 이끌어 주는 멋진 선배님이세요.”

진주시청 조준규 공보관에 대한 물음에 돌아온 즉답이다. 형식상 건네는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 가득 담긴 메시지였다. 지난 1987년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현장 행정을 고집하며 책임 있는 업무 처리로 ‘매사에 똑 부러진다.’는 호평을 받던 그는 이제 정년퇴임을 앞두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대선배가 되었다.

한 달 후면 정년퇴임 후 자유롭고 편안한 제2의 인생을 기대하고 있다는 조 공보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업무에 남다른 열정을 쏟으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공보 업무를 담당한 것은 지난해 1월, 주로 언론사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공보 업무와는 달리 SNS까지 그 영역을 넓혀 진주의 각종 정책홍보와 시민을 위한 정보 전달에 힘쓰고 있다. 구독자 12만 명을 확보한 진주시의 SNS 채널은 시기별, 이슈별, 매체별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정책홍보를 수립해 시정 시책을 적시에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조 공보관의 이같은 노력에 진주시는 지난 8월 ‘소셜아이어워드 2021’ 카카오톡채널 부문 대상, 유튜브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2021 올해의 SNS’페이스북 대상까지 석권하며 소셜미디어 부문 3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기자들을 상대로 소통해야 하는 공보관은 공무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업무로도 꼽힌다. 그러나 조 공보관은 60여 개가 넘는 언론사의 시청 출입 기자들과 자연스레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는가 하면, 직원들과는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촉매이자 활력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업무 처리에 나서며,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 온 연륜과 노하우로 조직 운영의 활성화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무실 분위기 조성을 이끌어 오고 있다.

진주를 대표하는 10월 축제와 각종 행사 등 적극적인 홍보와 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사업에서도 조 공보관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남강 유등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불편 사항이 없는지 현장을 꼼꼼히 살피는 노력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요 문화재 보수 정비 사업에도 매진해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역량 있는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떤 현장과 상황에서도 적극적 맞춤 행정의 능력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읍면동에 근무하던 시절부터 지역민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는 현장 행정을 실천해 온 덕분이다. 행정 일선에서 주민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생활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를 파악해 조직단체와 연계하고 자발적인 복지공급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15년에는 회계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휴식을 생각할 만도 하지만 조 공보관은 자신의 업무 능력이 다 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저로 인해 다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고 또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앞으로 퇴직 후에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조준규 공보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 책임감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공무원의 표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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