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서부지역 민원처리 순항
경남도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서부지역 민원처리 순항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2841건 민원처리…경남도 목표 단축률 보다 8.8% 초과 단축
2020 찾아가는 현장누리 민원실 민원처리팀 시범 시행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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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서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청 서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는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이 직접 처리한 민원건수가 10월말 기준 2841건, 월평균 284건을 처리했다면서 서부지역 도민을 위한 민원처리 체계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6일 밝혔다.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이하 서부민원과)을 신설 전에는 서부경남 10개 시·군 도민들은 민원을 신청하려면 우편 또는 창원에 있는 경남도 본청을 방문하거나 서부청사를 방문해 월 목 창원 경남도 본청 체송을 통해 창원으로 전달되야만 했으며, 이렇게 체송으로 전달 될 시 민원인들의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초래하고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민원인들의 민원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지연됨을 방지하고 불편해소를 위해 올해 초 서부민원과가 신설됐다.

서부경남 10개 시·군은 진주·사천시, 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있다.

서부민원과의 신설 초기에는 홍보부족 등으로 창원 도청에 민원을 신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종합민원실 개소와 함께 동영상 유튜브 및 시·군 홈페이지에 종합민원실 민원처리 안내문 팝업 게재와 부시장․부군수 회의, 정례반상회, 찾아가는 현장누리 민원실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홍보를 실시해 즉시 처리민원을 제외한 모든 민원을 서부청사에서 처리하고 있다.

10월말 현재 민원처리 실적을 살펴보면 4696건의 민원서류를 접수해 1855건은 해당부서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2841건은 종합민원실에서 직접 처리한 결과 민원업무처리 단축률 78.8%로 돼 경남도에서 목표 설정한 70%를 훨씬 상회해 업무처리 속도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중 87%인 2471건은 30일에서 60일까지의 장기소요 민원이었다.

민원처리 실제 사례를 보면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거창․함양․산청 등의 주민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의 신청과 발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1회 이상 창원을 방문했지만 올해는 진주에서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재)발급인 경우 “자격증 수령을 위해 창원까지 가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불편함이 많았다”며 “이제는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격증을 찾을 수 있다”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민의 민생 현장을 찾아가 민원해결과 제도개선을 통해 도민이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각 업계, 기관, 단체 등 종합민원 위주로 운영되는 현장민원팀과 행정경제, 문화복지, 국토해양 등 특정분야 위주로 운영되는 전문민원팀으로 찾아가는 현장누리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즉시에서 1일사이의 처리민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민원을 직접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내 북 카페를 설치해 휴식공간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을 마련으로 민원인과 청사 직원들에 호응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기가 많은 정기간행물(잡지)를 구독할 수 있도록 해 종합민원실의 북카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향래 서부권개발국장은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는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서부청사에서 민원처리가 가능한 민원사무를 적극 발굴해 서부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