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주민은 결혼식장 무료로 사용 하세요”
“산청 주민은 결혼식장 무료로 사용 하세요”
군·한방가족호텔·농협 사용료 면제 협약
  • 양우석 기자
  • 승인 2019.10.31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근 산청군수(사진 왼쪽 세 번째), 권동현 산청농협지부장(사진 왼쪽 첫 번째), 박충기 산청농협조합장(사진 왼쪽 네 번째). 심재범 한방가족호텔 대표(사진 왼쪽 두번째)가 결혼식장 사용료 면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청군청)
이재근 산청군수(사진 왼쪽 세 번째), 권동현 산청농협지부장(사진 왼쪽 첫 번째), 박충기 산청농협조합장(사진 왼쪽 네 번째). 심재범 한방가족호텔 대표(사진 왼쪽 두번째)가 결혼식장 사용료 면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청군청)

앞으로 산청 주민들이 지역 내 결혼식장을 이용할 때는 예식장(웨딩홀)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산청군은 31일 산청군 농협, 한방가족호텔과 결혼식장 사용료 면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재근 산청군수와 박충기 산청군농협조합장, 심재범 한방가족호텔 대표, 권동현 농협은행 산청군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달 1일부터 산청군민이 한방가족호텔과 산청농협의 결혼식장을 이용할 땐 사용료를 받지 않기로 약속했다.

특히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가운데 한명만 산청군민인 경우에도 사용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주민들이 결혼식을 올리는데 드는 경제적인 부담을 더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 주는 의미에 집중 하는 최근의 추세에 맞춰 결혼식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결혼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부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