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 진주세무서에서 특강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 진주세무서에서 특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0.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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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지난 28일 오후 진주세무서 대강당에서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자세와 자녀 교육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멘티멘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세무서 직원들과 소통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세무서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각자 의견을 올렸다. 화면에는 분포도 높은 글씨가 크게 나타났다. 50여 명의 의견을 종합하면 ‘지금 행복하다. 내년에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진주세무서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좋은 이웃”이라며 “여러분들이 마음 편히 도심 속 공원 같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경총장은 자녀교육에 대한 철학을 말하면서 “우리는 부모 입장에서만 아이들에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 자식 사이에도 촌수가 있듯이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독서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하루 한 번 이상 칭찬하고, 10번 웃고, 100자 쓰고, 1000자 읽고, 10000보를 걷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네잎크로바의 ‘행운’을 찾기 위해 수없이 많은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을 밟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들을 청(聽)자는 귀 이(耳), 임금 왕(王), 한 일(一), 마음 심(心), 열 십(十), 눈 목(目) 총 6개의 한자가 모여 만들어졌다”며 “상대에게는 왕의 귀처럼 귀를 기울이고, 10개의 눈으로 쳐다보는 것처럼 온전히 바라보며, 상대와 내가 하나 된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경청의 중요성을 말하며 90분 동안의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