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조일에서 39차 다파고 실시
방위사업청, ㈜조일에서 39차 다파고 실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0.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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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방위사업청
사진제공=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23일 사천시에 소재한 ㈜조일에서 39차 다파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파고(DAPA-GO)는 방산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며 ▲방위사업청(DAPA)이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업계의 애로사항에 속시원하게 답하고, ③우리 방산업체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다 팔고 다닐수 있도록 무엇이든 지원하겠다는 중의적 의미이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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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한 ㈜조일은 1985년 설립 이후, 한국군이 운용 중인 주요 항공 무기체계(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등), 항공기용 엔진, 위성에 탑재되는 정밀 기계가공 부품 등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특히 정밀 기계가공 분야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항공분야 해외 주요 업체(보잉, 에어버스 등)에 항공기 동체 부품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방산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김영태 ㈜조일의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영태 ㈜조일 대표이사는 “절충교역은 해외업체에 대한 중장기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며 “절충교역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성공‧실패사례를 제공하는 등 절충교역 참여전략 수립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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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충교역은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무기 등을 구매할 때 그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는 것을 의미이다.

이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업체별 장‧단점 분석과 절충교역 참여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겠다”며 “절충교역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에 대해서도 향후 참여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미 선정된 사유, 보완 필요 사항 등을 디브리핑(Debriefing)하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사진제공=방위사업청

또한 김영태 ㈜조일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절충교역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외 인지도와 품질관리 체계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중견기업과 연계해 참여하는 방안이 유리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중소기업과 대·중견기업의 공동참여 활성화 등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수혜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며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