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체전 종합 4위 달성 ‘쾌거’
경남도, 전국체전 종합 4위 달성 ‘쾌거’
경남 금59·은61·동82개로 총 202개 메달 획득
육상 김민지(엘에스지) 등 10명 2관왕·역도 한명목(경남도청) 한국 신기록
롤러팀 3000m 계주서 남녀 동반 금메달 금2 은2
역도팀 한명목(67kg) 인상 한국신기록 번쩍 금3 은5 동7
유도팀 여자간판 유지영 선수(–70kg) 정상 우뚝 금1 은3 동2
  • 이광윤 기자
  • 승인 2019.10.11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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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팀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 (사진제공=경남도청)
롤러팀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 (사진제공=경남도청)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경상남도 선수단 1746명이 47개 종목에 참가해 종합4위라는 큰 위업을 이뤄냈다.

경남은 핸드볼 남자일반부 두산이 사전경기에서 획득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금메달 59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82개를 획득하는 등 종합득점 40,109점의 성적을 거둬 1위 서울특별시, 2위 경기도, 3위 경상북도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롤러팀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사진제공=경남도청)
롤러팀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사진제공=경남도청)

이번 대회에서 2관왕도 대거 쏟아졌다. 육상 여자일반부 김민지(엘에스지), 사격 일반부 이영식(창원시청), 카누 여자일반부 김국주(경남체육회), 철인3종 남자일반부 김지환(통영시청)과 여자일반부 박예진(통영시청), 근대5종 여자일반부 한송이·최주혜·김선진(경남체육회), 탁구 여자대학부 정은순(창원대) 등 10명은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역도 남자일반부 인상67kg급에서 한명목(경남도청)은 종전 146kg보다 1kg 더 무거운 147kg으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사격 이영식은 2관왕에 이어 트랩(개인)에서 43점을 획득하며 대회신기록을 세웠으며, 사격 트랩(단체)에서 351.0을 기록한 송국휘·엄지원·이영식·류한열(창원시청)도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사격 트랩(개인)에서 118.0점을 획득한 엄지원(창원시청)과 양궁 30m에서 358점을 쏜 황재민(창원대)은 대회타이를 기록했다.

롤러팀 여자 3000m 계주 임진선 선수 결승선 골인. (사진제공=경남도청)
롤러팀 여자 3000m 계주 임진선 선수 결승선 골인. (사진제공=경남도청)

무엇보다 카누의 간판 김국주(경남체육회)는 K1-200m에서 대회 7연패, 소프트볼(경남체육회)은 6연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철인3종, 산악(공동)은 종목별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철인3종은 금4, 은2, 동1 총득점 1,654점, 산악은 금1개 총득점 376점으로 각각 종목 우승에 올라 경남이 종합 4위를 하는 데 기여했다.

역도팀 한명목(67kg) 인상 금메달. (사진제공=경남도청)
역도팀 한명목(67kg) 인상 금메달. (사진제공=경남도청)

고등부 선수들도 투혼을 발휘해 금 13개, 은 26개, 동 28개를 획득했다. 대회 둘째날 역도 73kg급 박형오(경남체고2)는 인상 130kg, 합계 291kg으로 2관왕, 용상에서는 161kg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남은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는 4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를 계기로 민선7기에서는 스포츠클럽에서 우수 선수가 배출되고 은퇴 후 다시 스포츠클럽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유도팀 유지영 금메달. (사진제공=경남도청)
유도팀 유지영 금메달. (사진제공=경남도청)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와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 여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경상북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전국체전서 ‘선전’…금6 은10 동9 획득

대회 마지막날 농구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사천시청 선수들이 신원화 코치를 헹가래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대회 마지막날 농구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사천시청 선수들이 신원화 코치를 헹가래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 은메달 10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롤러팀은 남녀 3000m계주 각각 금메달에 이어 손근성 선수가 E1만5000m에서 은메달, 임진선 선수 또한 1000mO.R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롤러팀은 총 금메달 2,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날 농구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사천시청 선수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대회 마지막날 농구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사천시청 선수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역도팀은 한명목(67kg) 선수가 인상 147kg을 들어 올리며 종전 본인이 가지고 있던(146kg) 한국신기록을 갱신했고, 박한웅(98kg) 선수, 이제상(+109kg) 선수가 합계, 용상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역도팀은 총 금메달 3 은메달 5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또한 유도팀은 여자간판인 유지영(-70kg) 선수가 준결승에서 라이벌인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선수를 한판승으로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정상에 우뚝서는 등 총 금메달 1 은메달 3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마지막날 야구소프트볼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경남체육회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청)
대회 마지막날 야구소프트볼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경남체육회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청)

이와 관련해 남경희 경상남도 체육지원과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둔 롤러‧역도‧유도팀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남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