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수상자 선정
제28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수상자 선정
티아이씨(주), 세방전지(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드림콘(주) 선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0.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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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채 티아이씨(주) 대표(대상), 손승일 세방전지(주) 노조위원장(금상),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상), 김영규 ㈜드림콘 대표(동상)
정봉채 티아이씨(주) 대표(대상), 손승일 세방전지(주) 노조위원장(금상),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상), 김영규 ㈜드림콘 대표(동상)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제28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수상자로 정봉채 티아이씨(주) 대표(대상), 손승일 세방전지(주) 노조위원장(금상),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상), 김영규 ㈜드림콘 대표(동상)를 최종 선정했다.

먼저, 대상을 수상한 정봉채 티아이씨(주) 대표는 회사가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을 때 경영책임자를 맡았다. 티아이씨(주)는 지난 2013년 계속된 경영악화로 경영진 교체가 단행됐는데 정 대표는 당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정 대표는 당시 회사의 경영악화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임금 인상, 연말 성과급 책정, 복지정책 신설․변경 등은 반드시 노사협의회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등 노사화합에 각별히 힘썼다.

사실 노사협의회는 말 그대로 ‘협의 기구’임에도 정 대표는 ‘협의’를 넘어 ‘합의’까지 실천해온 것이다. 회사의 매출 또한 2014년 이후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452억원 → 2018년 710억원). 이러한 결과들이 이번 대상 선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티아이씨(주) 측은 “통일중공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분사된 기업들 15개사가 재통합해 이루어진 기업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노사 간 단합이 중요해 노사협의회 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 존중했다”고 전했다.

이날 금상에 선정된 손승일 세방전지(주)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노사 상생 노력에 힘쓰며, 회사의 매출 1조 달성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됐다.

은상에 선정된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현장중심의 노사갈등 관리시스템 구축하고,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는 등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 부분이 인정됐으며, 동상 김영규 ㈜드림콘 대표는 기업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2017년과 2019년 전 직원 해외연수를 보내는 등 따뜻한 경영 실천 노력이 인정됐다.

곽영준 노동정책과장은 “산업평화상 심사를 진행하면서 경남지역 업체들의 다양한 노사상생․협력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열정이 한층 더 뜨거워질 수 있도록 경남도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업평화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는 노사발전재단, 지방노동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노무사회 등의 외부위원들로 구성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