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생활사회간접자본 분야 국도비 179억 확보
남해군, 생활사회간접자본 분야 국도비 179억 확보
생활 사회간접자본 복합화사업 2곳 선정…주민 숙원사업 다수 포함
총 사업비 340억 중 국비 83억·도비 96억 확보
남해 꿈나눔센터 및 상주 행복나눔센터 건립 ‘순풍’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0.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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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청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2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내년도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사업에 남해군 꿈나눔센터 건립과 상주 행복나눔센터 건립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처음 도입한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총리실 생활SOC추진단에서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도로, 항만, 철도 등 생산기반 중심시설의 SOC사업에서 지역밀착형 문화·체육, 보육·의료·복지시설 등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여가활동과 휴식을 갖는 등 모든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남해군에 따르면 장충남 군수를 필두로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사업별 해당부처 대응과 균형발전위원회, 경남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 점이 생활SOC사업 선정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비확보에 있어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번에 선정된 남해 꿈나눔센터 건립은 총 사업비 290억 원으로 국비지원 사업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과 도비 보조사업인 청소년수련관, 군 자체사업인 건강관리실 북카페 등을, 상주 행복나눔센터 건립은 총 50억 원의 사업비로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한 곳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남해 꿈나눔센터 건립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건축면적 9793㎡의 7개 시설로 구성된다. ▲6레인(50m) 규모의 수영장과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을 갖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상담치료실, 다문화자녀 언어교실, 다목적 가족 소통공간, 공동육아나눔터, 아이돌봄서비스 기능을 갖춘 남해군 가족센터 ▲남해읍 취학아동(6세에서 12세) 대상의 특화 돌봄공간(다함께 돌봄센터) ▲유·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하는 생활문화·예술활동 공간인 생활문화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북카페 연계형 작은 도서관, ⑥가족건강관리실과 유·청소년 특화 북카페 ▲이러한 시설들의 중심이 되는 청소년수련관이다. 국비 66억, 도비 96억을 확보했으며 내년 사업비로 국비 21억, 도비 6억 원이 투입된다.

상주 행복나눔센터 건립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건축면적 1780㎡(지상 2층)의 2개 시설로 조성된다. 남해군 동부권에 체육·문화시설이 없어 이동거리가 먼 남해읍 국민체육센터 이용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헬스장 등을 갖춘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와, 계속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및 귀농·귀촌인과 기존 주민들과의 문화생활 소통공간 마련을 위해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국비 17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국비 9억 원을 투입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생활SOC 사업을 통해 군민 모두가 문화 혜택에서 소외받지 않으면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받길 바란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SOC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주민 간 연결과 소통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군민화합이 함께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