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와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이 오는 21일 아름다운가게 진주시청점에서 동명고, 진명여중 학생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하루’ 행사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다운 하루는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도모하여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드는 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가게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진주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수익금을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에게 전액기부하는 행사이다.
진명여중과 동명고등학교, 그리고 필통기자단 학생들은 지난달 26일부터 기증물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의류, 도서, 가방, 잡화, 주방용품, 소형가전 등 자신들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물품들을 직접 학교로 들고 와서 기증했으며, 아름다운 가게는 두 차례에 걸쳐 수거를 해 기증품들을 판매할 수 있도록 분류 및 세척 등을 거쳐 판매하게 된다.
이혁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대표는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줄 것을 바란다”며 “기증한 소중한 물품들은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는 후원금으로 사용된다고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가게가 필통에 제안을 했고 필통 학생기자단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를 돕는 목적을 가지면 더 의미가 있고 청소년들의 참여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기획하게 됐으며, 이에 진명여자중학교와 동명고등학교가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고 학생들뿐ㅁ만 아니라 선생님들까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 가게 시청점(055-753-1549)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