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고사 자연장지 준공식 개최
남해군, 고사 자연장지 준공식 개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9.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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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자연장지 준공식 (사진제공=남해군청)
고사 자연장지 준공식.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이 지난 5일 설천면 진목리 고사공동묘지 일원에 조성된 고사 자연장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류성식 새남해농협장, 박삼준 전 군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단체, 고사마을 주민·향우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선진장사 시스템을 이어갈 고사 자연장지 준공을 축하했다.

고사 자연장지는 6942㎡ 면적에 국비 4억8600만 원, 군비 2억800만 원 등 총 사업비 6억9400만 원을 투입해 개인장지 4개소지, 가족장지 8개소, 수목형 2개소 등 12개소에 4500기를 안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한 진입도로 개설, 주차장 및 자연장지 설치, 휴게시설·부대시설도 조성됐다.

특히 고사 자연장지는 기존 공동묘지 내에 무질서하게 매장된 분묘를 재정비하고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으로 전환해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설천 바다를 앞에 두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고사 자연장지는 남해군의 대표적인 장사시설로 자연장지에 관심 있는 지자체의 시설견학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장지는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 밑에 묻고, 봉분 없이 개인표식을 세워 고인을 추도할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