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차단 총력
가축전염병 차단 총력
남해군, 명절 전후 일제 소독, 현수막·홈페이지 활용한 차단방역 홍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9.0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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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방역차가 축산농장에 소독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 방역차가 축산농장에 소독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이 추석 연휴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행정·유관기관·민간 합동으로 축산농장 일제청소와 소독캠페인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등 주변국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구제역은 올해 1월 국내(경기 안성, 충북 충주) 발생 후 중국에서 최근 발생했다.

군은 지난 8월 말 양돈농장 3호를 대상으로 일제청소·소독 및 방역상태를 점검했으며, 이달 3일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양축농가 방역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추석 전후인 오는 10일과 17일에는 축사와 관계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청소·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해터미널과 마을 입구 등 귀성객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는 홍보용 현수막을 설치하고, 방역수칙 홍보전단을 배포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마을 방송을 통해서도 축사 방문 자제, 해외 발생국 여행 자제, 불법축산물 반입 금지 등 차단방역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기간에는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 유지 및 초동대응팀 상시 출동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은 여행 시 축산농가 또는 가축과의 접촉을 삼가고, 현지 축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축산 종사자가 해외를 방문할 때는 출입국 시 공항·항만에 상주하는 가축방역관에 신고하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 발생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반드시 공항·항만에서 소독 후 입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 가축방역팀장은 “추석 명절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들의 농장 내 출입과 축산농가 간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