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페이스 안경원 임정식(36) 대표
세컨페이스 안경원 임정식(36) 대표
”제2의 얼굴, 나만의 숨겨진 이미지를 찾아 주는 곳“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8.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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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을 지원합니다-청년장사꾼25>

더 선명한 세상을 선물하는 안경. 안경이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얼굴이 갈아입는 패션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안경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는 이가 있다.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꼼꼼한 안경 처방과 각자 얼굴 체형에 맞는 디자인까지 추천함으로써 기존 안경 업계의 공식을 깬 세컨페이스 임정식(36) 대표. 이곳은 자신만이 가진 제2의 얼굴, 숨겨진 나만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곳이자 새로운 삶을 선물한다. ‘100가지 약속 중 지키지 못할 100가지를 약속하면 사기와 다를 바 없다’는 임정식 대표. 임 대표의 탁월한 사업 감각과 경영마인드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질이 좋으면서도 디자인이 이쁜 것,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안경브랜드를 지향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단순히 안경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시력 검사와 안경 가공,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개개인의 얼굴에 맞춘 안경교정과 수리까지, 안경판매가 전부가 아닌 이 모든 과정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안경이 꼭 눈이 좋지 않아야 쓰는 아이템이 아니라 코디를 잘해주는 곳, 트렌드를 앞서가는 곳으로서 안경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는 임 대표.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과 전문가로서 일에 대해 만족하고 다른 이들에게 기여하는 삶을 살고 있어 인생이 즐겁다는 임정식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눠 보았다.<편집자 주>

Q.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거주하다 4년 전 진주로 이사와 진주 시내에서 하우스브랜드 전문 세컨페이스 안경원을 운영 중인 36살 청년 임정식이라고 합니다.

Q. 세컨페이스 어떻게 시작했는지

A. 대구, 부산 등지에서 10년 정도 안경원 근무를 하면서 단순하게 시력 보정 기능으로만의 안경으로는 부족하다 느끼던 찰나, 평소 패션과 안경에 관심이 있던 저는 안경과 선글라스를 사용하여 ‘당신의 두 번째 얼굴을 만들어 드린다’는 세컨페이스 슬로건에 반하게 됐습니다.

정확한 시력측정, 정확한 안경 조제, 편안한 안경 피팅을 추구함과 동시에 고객님들께 더 잘 어울리는 안경, 선글라스를 소개시켜 드릴 수 있는 세컨페이스만의 매력이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Q. 임 대표의 전직이 궁금하다

A. 저는 2007년 대구지역의 대학에서 안경광학과를 졸업하고 난 뒤 안경원에서만 10여 년 이상 근무한 안경사입니다.

Q. 안경사가 아닌 일반인도 안경원을 오픈할 수 있나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안경원은 안경사 면허증을 가진 이들만 개원할 수 있습니다.

안경사는 국내 대학교(4년제) 및 전문대학(3년제)에서 안경 광학을 전공한 후 국시원에서 시행하는 안경사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증을 발급받고 개원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1인의 안경사는 1개의 안경업소만 개원할 수 있습니다.

Q. 안경사는 어떤 직업인가

A. 안경사는 시력의 교정 및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과학적인 검사와 처방에 따라 시력보정용 안경 등을 조제 및 가공하여 제공하는 전문직업인입니다.

더불어 사용하는 안경, 콘택트렌즈, 선글라스 전부를 유지 관리해드리며, 그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시행하는 아이 케어스페셜 리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진주도 안경원이 포화상태 아닌가. 세컨페이스만의 상품 차별화가 있다면

A. 맞습니다. 진주 역시 인구수 당 안경원의 비율이 아주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저희 세컨 페이스 안경원은 일반적인 안경원과는 차별성을 가지려고 합니다. 세컨페이스 안경원은 여느 다른 안경원들과 다르게 다양한 하우스브랜드의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같은 안경, 같은 디자인의 안경은 사용하는 사람의 특징을 잘 살릴 수가 없습니다. 하우스브랜드 제품의 특징은 이미 다른 패션업계에 진출해있는 상태에서 안경사업을 하는 토탈브랜드와는 달리 안경만 전문적으로 디자인해서 나오는 회사의 제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형태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안경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얼굴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안경, 비슷한 선글라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아주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양한 하우스브랜드 제품을 통해 각자 다른 얼굴 형태에 잘 맞는 안경, 선글라스를 추천해 드려 제2의 얼굴을 만들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세컨페이스 안경들은 어떻게 유통, 판매 되고 있는지

A. 세컨페이스의 안경들은 대량생산된 중국산 저가의 상품이라던지 디자인을 카피하여 만든 PB형태의 안경이 아닌 국내 및 해외에서 인정받은 업계 최고의 브랜드를 특별 계약하여 고객님들께 소개시켜 드리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들의 안경테들은 안경 장인들에 의해 전 공정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특별한 제품 퀄리티를 보장받으실 수 있으며 추후 발생되는 AS에서도 고객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1부터 10까지 고객 만족을 최선으로 생각하기에 어느 하나 허투루 선정을 할 수가 없음이 주된 브랜드 선정의 골자입니다.

Q. 운영 중 애로사항은 없는지

A. 진주에선 아직 생소한 하우스브랜드 전문점이다 보니, 찾으려면 서울, 부산으로 가야 하지만 진주 더 넓게 보면 경남에선 세컨페이스에서만 볼 수있는 브랜드들과 계약하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문 고객분들께 브랜드 히스토리 등 브랜드 특징을 소개하고 있지만 간혹 하우스 브랜드에 생소하신 고객분들에겐 “브랜드도 없는거네”, “여기 안경 비싸네” 라고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들이 조금 아쉬운 한 가지 애로사항이지만 저희 매장에 한번 방문하시는 고객님들은 저희 매장의 안경의 특징을 너무나 잘 이해해주셔서 또 다시 오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Q. 안경이 무엇보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독특한데, 기술적 면과 디자인 중 소비자들이 더 선호하는 것은 무엇인지

A. 기술적인 면과 디자인적인 면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선호 비중이 조금씩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굳이 안경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안경에 대한 정보를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만큼 디자인적인 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안경사들이 추천하는 브랜드나 디자인 트렌드가 있다면

A. ‘프로젝트프로덕트’라는 이름의 국내 하우스브랜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국내는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등 패션의 고장에서까지 인정받으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중입니다.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주된 고객입니다.

우리나라는 디자인 트렌드가 아주 빠른 나라 중 하나입니다. 둥근 라운드 형, 직사각형의 변형된 스퀘어 형, 지붕 형태의 각이 들어간 크라운 판토 형의 가벼운 메탈테 트렌드는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만 올해부터 너무 크지 않은 플라스틱 뿔테가 조금씩 각광을 받고있는 중입니다.

Q. 진주지역은 어떠한 마케팅 전략으로 안경사,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인지

A. 전국적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가격에 대한 치킨게임이 번져가는 안경업계에서 저희만의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갈 예정입니다. 안경사는 보건복지부장관이 발급하는 면허를 가지고 운영하는 의료기사 등에 해당하는 의료업을 하기에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시력 검사 및 안경 조제, 가공 등에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고객님들을 대할 것입니다. 진심을 다해 고객님들을 대하고 그 진심을 알아주시는 고객님들이 계시다면 어떠한 마케팅보다 강력할 것이고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Q. 세컨페이스가 어떠한 이미지로 자리잡기를 바라는지

A. 세컨페이스에서 트랜디 한 부분을 빼놓을 순 없지만 얼굴에 맞는 안경을 찾아 적절한 안경테 선정부터 정밀한 시력 검사와 필요에 의한 안경렌즈 권장, 그리고 전문적인 안경 피팅을 잘해주는 안경원에 덧붙여 세컨페이스는 단지 안경판매가 전부가 아닌 코디를 잘해주는 곳, 트렌드를 앞서가는 곳, 나만의 숨겨진 또 다른 이미지를 찾아주는 곳 등의 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진주의 여러 상인들과 협업으로 그 첫 시작을 하려 합니다.

Q. 올해 바람이나 포부가 있다면

A. 올해 계획했던 것만큼 바쁘다는 핑계로 못한 부분이 많은데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것이고, 항상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욕심에 벌써부터 내년 트랜드 공부 및 브랜드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 진주 인근 지역에서 많은 방문으로 말미암아 내 고장 진주를 더 많이 알릴 것이며, 온, 오프라인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경남 최고의 하우스브랜드 전문 안경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수 년전 즐겨보던 책의 한 칼럼에서 “안경을 두어야 할 곳은 책상 머리맡이 아니라 옷장속이다”라는 제목에 이끌려 지금의 제가 추구하는 세컨페이스 안경원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시력 보정용으로만 쓰는 안경이 아닌 시대가 온 만큼, 고객님들의 니즈를 잘 파악해 그분만의 무드를 만들어 드릴 수 있는 특별함이 있는 세컨페이스가 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