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내버스 25대 증차운행 계획…시민들 ‘반발’
진주시 시내버스 25대 증차운행 계획…시민들 ‘반발’
시민단체, ”시내버스 증차 철회하고 노선재개편 실시하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8.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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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지난 2017년 시내버스 노선재개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증차운행 계획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진주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증차운행 계획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시민행동은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가 추진중에 있는 시내버스 25대 증차 계획을 철회하고 시내버스 노선 전면재개편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진주시의 지난 2017년 6월 시내버스 전면노선개편은 시민 불편 증가, 승객수의 감소, 예산 약 100억 원 증가라는 심각한 문제에도 11월 1일부터 평일 기준 25대의 시내버스 증차·운행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예산낭비, 특혜시비 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 2017년 6월 시내버스 노선전면개편 이후 시내버스 승객이 해마다 8% ~ 9%씩 줄고 있다"며 "진주시의 25대 증차, 운행계획은 현 진주시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부산교통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개편 이후 늘어난 시내버스 회사들의 적자를 보전해주기 위한 관련 예산이 100억 가량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만약 진주시 계획대로 시내버스 25대를 증차, 운행하면 예산 낭비는 불을 보듯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 25대 증차, 운행계획의 주요내용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시행된 잘못된 노선개편으로 발생된 것으로 진주시가 인정하고 스스로 마련한 노선재개편 방안을 시행 해결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시는 또 다른 부작용과 문제를 야기할 25대 증차, 운행계획을 중단하고 시내버스 노선 전면재개편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은 운행계획을 막아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