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행사에는 꽹과리의 전설 상공운 김복만 선생과 영화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 감우성을 대역한 줄타기의 명인 권원태 선생이 특별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한마당 잔치는 이날 오후 7시 놀이판 들뫼와 하울림이 한데 어우러져 국악협회 창립 10주년을 축원하고 하동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그리고 하울림의 삼도 설장고와 국악협회 소속 하동춤단의 전통무용 ‘벚꽃 아리랑’이 이어져 잔치의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이자 (사)한국연희단체총연합회 풍물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복만 사물놀이 진쇠 대표가 제자들과 함께 삼도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며 국악협회와 들뫼, 하울림의 창립 행사를 축하한다.
꽹과리의 진수를 선보이는 삼도 사물놀이 후에는 역시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왕의 남자’ 권원태 선생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이 펼치며 관람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어서 국악협회 소속 하동고운나래 춤꾼들이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는 전통무용 ‘화선무’를 추고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이 웃다리 농악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여두화 단장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에 국악협회와 들뫼, 하울림의 창립 기념행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군민이 참석해 전국의 국악경연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며 하동의 알린 하울림 단원들을 격려하고 한마당행사를 축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하동군과 (사)한국예총 하동지회, NH하동축산농협 나눔축산운동본부, 창원일보, 전국매일신문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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