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날 성매매 여성과 모텔서 있던 현직 경찰관 적발
당직 날 성매매 여성과 모텔서 있던 현직 경찰관 적발
A 경사, “여성과 아는 사이다”…성매매 혐의 부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8.1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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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근무지를 이탈해 도심 내 모텔서 성매매 여성과 함께 있다가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새벽 진주 도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모텔 객실에 있던 남성과 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A경사로 당일 진주경찰서 당직임에도 근무지를 이탈해 모텔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단속 현장에는 A경사와 외국인 여성 모두 옷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성매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경사는 외국인 여성과 지인 사이라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외국인 여성이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수차례 성매매를 한 정황을 확보해 이 후에도 수차례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A경사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 2주 간 병가를 낸 상태다.

이에 경찰은 A경사로부터 2차 출석을 요구, 감찰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