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보물섬’ 수산물, "폭염에 지친 소비자 입맛 깨운다"
‘청정 보물섬’ 수산물, "폭염에 지친 소비자 입맛 깨운다"
남해군, 전국 이마트에서 참돔·우럭 소비촉진 나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8.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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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미조항 수산물 경매현장.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 미조항 수산물 경매현장. (사진제공=남해군청)

‘청정 보물섬’ 남해군의 싱싱한 수산물이 폭염에 지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깨운다.

남해군은 오는 15일 광복절부터 21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남해군 어가 참돔·우럭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군은 양식어류 소비 감소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민·어가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남해군수협·이마트와 함께 특별 판촉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청정해역인 남해군 미조항에서 키운 우럭 14톤, 참돔 4.3톤이 출하돼 어민들이 1억4000여 만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6일 장충남 남해군수, 김창영 남해군 수협조합장, 빈종철 남해군 해상가두리협회장, 박철완 늘푸른영어조합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마트 서울 성수점에서 우럭·참돔 소비 촉진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홍보 현장에는 회, 무침, 매운탕 등 우럭·참돔을 활용한 다양한 시식행사가 열려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동시에 남해군에서 자란 우럭·참돔의 우수성을 고객들에게 적극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남해군 어가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상생차원에서 협력하고,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우럭과 참돔을 선보이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며 "남해군, 남해군 수협과 함께 양식 어가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에서 제일 많이 양식하고 있는 참돔·우럭 등이 최근 일본에서 수입되는 수산물로 인해 소비가 급감해 양식어가들이 곤경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적극적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우·군민들도 지역 수산물을 많이 먹고 주변 지인들께 홍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 수협에 따르면 현재 우럭·참돔의 산지 출하가는 kg당 평균 6000원, 1만2000원 선이다. 특히 올해 초 kg당 8000원, 1만4000원이었던 가격과 지난해 kg당 평균가격이 9000원, 1만4500원인 것에 비하면 출하가격이 20여 % 이상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