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드론 슈퍼 레이스 열린다
하동서 드론 슈퍼 레이스 열린다
하동군, 17일 노량항 일원 국내외 프로선수 참가 1m급 대형 드론 레이싱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8.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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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동에서 100여 명의 드론선수가 참가한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가 열려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데 이어 이번에는 대형 드론의 오션 레이싱이 펼쳐진다.

하동군은 오는 17일 이순신 장군의 최후 해전지 노량 앞바다에서 1m급 대형 드론 레이싱 대회 하동 슈퍼 레이스를 개최한고 7일 밝혔다.

슈퍼 레이스는 세계적인 흥행 스포츠인 레드불의 경비행기 장애물 경주 에어 레이스(Air Race)에서 모티브로, 1m급 드론이 노량 앞바다에 설치된 부표 사이를 비행하며 통과하는 세계 최초의 대형 드론 오션 장애물 레이싱이다.

국내·외에서 각각 8명씩 16명의 프로선수가 참가하는 슈퍼 레이스는 남해안의 절경 다도해와 노량대교를 배경으로 대형 드론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과 스타플레이어들의 전문기술이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선수들의 메인 경기 외에 고정익 비행기 시연 이벤트를 비롯해 드론 낚시, 4D VR체험, 드론 조종체험, 드론 컬링 등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슈퍼 레이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동드론 슈퍼 레이스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하동군청
사진제공=하동군청

앞서 하동은 섬진강문화 재첩축제가 열린 지난달 27·28일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국내 최초 드론 레이싱 리그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 1라운드가 펼쳐진데 이어 오는 11월까지 마스터스리그 2·3라운드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세계 톱 파일럿 10여팀이 출전하는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 1라운드가 최참판 댁과 구재봉 활공장, 야생차 시배지에서 열리고, 이어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라운드가 금남면 대도 아일랜드, 구재봉 활공장, 구재봉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시즌 충무공의 마지막 해전지 노량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드론 선수들의 환상적인 오션 레이싱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3대 드론 스포츠대회는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활성화를 위해 하동군이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