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군수 현장행정 및 낮시간 야외활동자제 당부
남해군, 군수 현장행정 및 낮시간 야외활동자제 당부
장충남 남해군수, 관내 무더위 쉼터·축사 현장 점검
남해군, 가축 순회 진료 실시·낮 시간 야외활동 자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 당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8.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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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서호마을 무더위쉼터로 현장행정에 나선 장충남 남해군수. (사진제공=남해군청)
폭염 속, 서호마을 무더위쉼터로 현장행정에 나선 장충남 남해군수. (사진제공=남해군청)

남부지방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남해군이 온열질환 등 군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5일 관내 무더위 쉼터와 축사를 방문해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남해읍 북변1리와 서면 서호마을 무더위 쉼터를 찾은 장 군수는 에어컨, 냉장고 등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살폈다.

또한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각종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폭염 취약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장 군수는 서면 염해마을 축사를 찾아 가축들의 더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내부온도 관리에 매진하고 있는 축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충남 군수는 “계속되는 무더위 속, 어르신 등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며 “한 분의 온열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뙤약볕이 내리쬐는 시간에 농사일은 중단하고, 무더위쉼터 에어컨이 고장 나면 즉시 수리·교체가 가능하도록 읍·면장들이 꼼꼼히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 속, 북변1리 무더위쉼터로 현장행정에 나선 장충남 남해군수. (사진제공=남해군청)
폭염 속, 북변1리 무더위쉼터로 현장행정에 나선 장충남 남해군수. (사진제공=남해군청)

△ 남해군, 낮 시간 야외활동 자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 당부

연일 폭염(일 최고기온 33°C이상)이 계속됨에 따라 남해군 보건소가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구토, 근육경련,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려줘야 한다. 또한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건강수칙 준수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오후 2시~5시에 실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 아래와 같은 사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한 시간대(정오~오후 5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한다.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나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한다.

폭염 속, 염해마을 축사로 현장행정에 나선 장충남 남해군수. (사진제공=남해군청)
폭염 속, 염해마을 축사로 현장행정에 나선 장충남 남해군수. (사진제공=남해군청)

△ 남해군, 가축 순회 진료 실시

-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삼동·창선면에서

남해군이 하절기 폭염,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한 가축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공개업 수의사와 함께 진료지원반과 행정지원반을 구성해 무료 가축 순회 진료를 펼친다.

이번 순회 진료는 오는 13일 삼동면을 시작으로, 14일 창선면에서 실시되며 진료상담소는 면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된다.

관내 임상경험이 풍부한 동물병원장을 중심으로 2개 반 10명으로 편성된 순회진료반은 가축질병 상담, 사양관리 요령지도, 설사·기생충 구제제 배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 순회 진료는 가축진료 사각지역에 있는 고령농가와 영세 사육농가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정례화해 사육농가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