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하절기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으로 주민 불안해소
[기고] 하절기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으로 주민 불안해소
  • 진주신문
  • 승인 2019.08.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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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하동경찰서 경무계장.
김철우 하동경찰서 경무계장.

늦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들뜬 분위기에 편성한 각종 사고와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여름철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경찰에서는 취약지역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치안역량을 집중하여 범죄예방과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고,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으로 실질적인 체감안전도 확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하절기 범죄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범죄예방활동은 금년에 발생한 진주 방화살인사건, 마산 모녀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와 對여성대상 범죄가 이어지면서 주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서철을 맞아 야외·야간활동이 많아지면서 폭력사범, 성범죄, 불법촬영과 음주운전 증가가 우려되어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범죄와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것이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8년 하절기(7-8월) 범죄·사고 분석에 따르면 폭력은 1441건(7.4%), 성범죄 96건(9.6%), 불법촬영 24건(67.8%), 교통사망사고 31건(16.1%), 112신고 91998건(9.3%)으로 월 평균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전히 도민들은 치안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경찰에서는 7.22~8.31(6주간)까지 하절기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 첫째 여성안심구역·귀갓길, 원룸밀집지역, 공원 등 여성대상 범죄 우려 지역에 치안강화구역을 설정하고 형사, 지역경찰 등을 집중 투입하고, 협력·지역단체와 합동순찰로 공동체치안 공감대 형성, 둘째 여름철 야외활동 급증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편성, 피서지, 워터파크,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성범죄와 불법촬영 우려지역 예방활동으로 범죄유발 요인 및 불안요소 제거, 셋째 휴가철을 틈탄 빈집털이, 유흥가 클럽 및 휴양지 주변 갈취·폭력 등 등 강·절도 사범과 데이트 폭력 등 여성상대 범죄 집중 단속. 넷째 외국인밀집지역에 국제 범죄수사대, 외국인명예경찰 등 합동순찰로 범죄분위기 사전 제압 및 다문화 가정 등 가정·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인권보호 활동으로 안정적 정착 유도. 다섯째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불시단속, 스폿 이동식단속, 피서지 주변 등 엄정한 단속, 휴가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활동 및 노인 보행자 보호를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우리경찰은 ‘하절기 특별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역량과 가용경력을 동원한 총력대응으로 언제 어디서나 도민의 곁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도민과 함께 민생침해 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불안요소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치안정책에 반영하여 도민 불안을 해소하면서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여 평온한 하절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