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진주지역방송국 기능 통합계획 폐지 주장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진주지역방송국 기능 통합계획 폐지 주장
5일 성명 발표, KBS 진주지역방송국 주요기능 창원총국 통합계획 폐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8.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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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공사(KBS)가 진주지역방송국 기능 통합계획에 대해 정의당 진주시위원회(위원장 김용국)는 폐지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5일 ”KBS는 진주지역방송국 통합계획을 폐지하라“라는 제목을 성명을 발표했다.

KBS는 최근 ’비상경영계획 2019‘ 문건의 계획을 발표하면서 진주지역을 포함한 7개 지역방송국의 핵심 기능인 TV, 편성, 송출센터, 총무 기능을 광역총국으로, 진주지역 방송국의 9시 뉴스를 창원총국에 통합하고 다른 송출기능과 라디오 업무를 그대로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이자 재난 주관 방송국인 KBS가 경영위기 핑계로 지역방송국을 기능을 통합한다는 것은 KBS가 스스로가 본연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과 같다“며 ”재난 주관 방송국이 지역방송국의 편성, 송출센터, 총무 기능 더 나아가 9시 뉴스를 광역총국에 통합 하면 재난 주관 방송국으로서의 재빠른 전파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은 지역과 다양한 지역민을 만나 소식을 골고루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지역민들이 내고 있는 수신료는 KBS의 공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BS의 진주지역방송국의 기능을 창원총국으로 통합은 단순한 지역방송국 하나의 통합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진주지역은 예전에 도청이 있을 정도로 교통의 요충지였고, 더군다나 현재는 혁신도시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교통인프라는 고속도로부터 서부경남 KTX 추진까지 서부경남 교통허브로서 담당하고 있고, 지역에서는 우주항공산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진주와 서부경남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보여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주지역방송국 기능을 창원총국으로 통합하면서 KBS의 서부경남 중심인 진주를 이렇게 홀대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