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한국당 의원, KBS진주 창원통합 이전 반대
진주시의회 한국당 의원, KBS진주 창원통합 이전 반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8.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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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진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KBS가 사업 손실을 보전 및 손익 개선 등의 명목으로 진주방송국의 주요기능을 창원으로 이전을 추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5일 진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KBS가 사업 손실을 보전 및 손익 개선 등의 명목으로 진주방송국의 주요기능을 창원으로 이전을 추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진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최근 KBS가 사업 손실을 보전 및 손익 개선 등의 명목으로 진주방송국의 주요기능을 창원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진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10여 명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진주방송국은 지난 1962년부터 60여년 간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 매김해왔다“며 ”창원 KBS와의 축소·통합을 중단하고 진주방송국 활성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진주방송국이 창원으로 통합 이전하게 되면 서부 경남의 정보 전달 기능은 거의 상실할 뿐 아니라 단순 사건 사고 중심의 뉴스들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민들의 보편적인 방송 시청권을 보장받을 수 없어 낙후 지역인 서부 경남을 더 홀대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민들은 과거 대동공업과 한국은행 진주지점, 진주 MBC를 떠나보낸 아픈 경험이 다시 재현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과 더불어 KBS의 신중한 결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 보도 등 면모를 일신하고 KBS 진주가 시민의 품에서 우리 진주와 서부 경남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송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