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국비확보 위해 기재부 방문
김경수 도지사, 국비확보 위해 기재부 방문
기재부 예산실장, 각 심의관 면담 외 예산실 전 부서 방문
스마트산단 조성 제조업혁신 등 주요 국비사업 반영 요청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7.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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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한 기재부의 본격적인 예산심의를 앞두고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국비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국비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안일환 예산실장과 안도걸 예산총괄심의관, 양춘모 경제예산심의관,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 류상민 복지안전예산심의관, 임기근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도의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올해 선정된 창원 스마트산단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도가 제출한 3개 분야 42개 사업중 내년도 26개 사업 1411억 원은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가 제출한 창원 스마트산단 조성은 제조혁신, 근로자 행복, 미래형산단의 3개 분야에 42개 사업, 총 1조 6587억 원으로 국비 4915억 원, 지방비 1721억 원, 민자 등 9,951억 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혁신·일자리, 균형발전 SOC,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 스마트 농해양·환경의 주요사업 중 기재부 1차 심의에서 일부 반영되거나 2차 심의를 앞두고 있는 19건에 6조6,167억 원(20년도 1,763억 원)의 주요 국비 건의사업도 적극 반영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업혁신·일자리 분야’는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사업 80억 원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구축 233억 원 △경남 일자리경제 ONE 설립 26억 원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구축 288억 원이다.

또 ‘균형발전 SOC’ 분야는 4건에 5조 3458억 원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47,000억, 한림~생림(국지도60호) 도로건설 3253억 원, 동읍~봉강(국지도30호) 도로건설 1217억 원 등이다.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 분야는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7000억 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344억 원 등 4건에 9882억 원이며, ‘스마트 농해양·환경’ 분야는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1000억 원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경남유치 207억 원 △스마트양식장(피쉬팜)조성 75억 원 등이다.

특히 산양삼 특화산업진흥센터 사업은 산양삼의 체계적 관리와 산업화 육성을 위한 원스톱 지원기구를 설립하는 사업으로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계기로 경남 함양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출범 1년만에 기재부의 도움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재정사업 확정, 스마트선도산단 지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지역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이 줄어드는 재정여건 속에서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재정을 총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 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다 줄 것과 건의한 주요사업 국비를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도 도의 국비확보 목표액은 5조 4090억 원으로 올해 국비 확보액 5조 410억 원 보다 3,680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앞으로도 기획재정부의 막바지 예산심의가 있는 8월 초까지 수시로 기재부를 방문해 도정 주요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