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새소득작목 땅콩호박 출하된다
남해군, 새소득작목 땅콩호박 출하된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6.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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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청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이 새소득작물 육성사업으로 추진한 땅콩호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정식 명칭은 버터넛 스쿼시로 땅콩을 닮은 모양 때문에 국내에서는 땅콩호박으로 불린다. 땅콩호박에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체내항산화 활성도를 높여주는 베타크립토잔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류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가 많아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 효과, 항암효과까지 뛰어나 지난 1월 MBN의 천기누설에 방송된 이후 최근 땅콩호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땅콩호박은 국내에서 2013년 첫 재배가 시작됐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새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증시범 재배를 추진했으며, 올해 15개 희망농가(0.7ha)를 대상으로 위탁 육묘서비스를 지원했다.

남해군 새소득작목으로 육성 중인 땅콩호박.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 새소득작목으로 육성 중인 땅콩호박. (사진제공=남해군청)

땅콩호박은 내달 초 40t 출하를 앞두고 있다. 군은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재배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남해군의 새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연말에 남해군농산물가공센터가 준공되면 땅콩호박 등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땅콩호박은 이유식, 수프, 호박전, 호박죽, 카레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맛은 약간 달고 식감이 부드러워 쪄먹거나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버터맛이 살짝 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타 땅콩호박 구입 및 재배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팀(860-3937)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