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과기대 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
경상대-과기대 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
통합계획 수립 및 향후 원활한 이행 도모
출범식, 26일 오후 3시 경상대 컨벤션센터 4층 세미나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6.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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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전경
경상대 전경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는 양 대학의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26일 오후 3시 경상대 GNU컨벤션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상대-경남과기대 간 대학통합 추진에 대한 대학의 의지를 대학 내외에 알리고,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대학 통합추진위원장(양 대학 총장)과 추진위원(대학별 12명), 통합기획위원장(양 대학 부총장)과 기획위원, 통합실무(분과)위원장 및 분과위원(3개 분과) 등 모두 40명이 참석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동추진위원회)는 양 대학의 통합추진 기획, 준비, 실행 등 전반의 과정에 구성원 참여와 함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대학통합계획 수립과 향후 원활한 계획 이행 및 지속적 관리를 도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동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으로 양 대학 총장, 산하에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분과 등 3개 분과위), 자문위원회로 구성된다.

이는 대학별 △교수 대표 6명 △직원 대표 3명(조교 포함) △학생 대표(대학원생 포함) 2명 △동문 대표 1명 등 대학별 총 12명, 전체 26명(공동추진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통합대학교의 통합계획(안) 확정 △통합대학교의 사업계획(안) 확정 △대학통합에 관한 주요사항 심의․의결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월 1회 정례회의를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2021년 두 대학이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 시 동일지역 내 국립대학 간 불필요한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통합시너지 효과 창출 및 상생 발전으로 이어 질 것”이라며 “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문 거점국립대학으로의 재도약과 위상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대학의 구성원은 물론 총동문회를 비롯한 지역의 유관기관, 언론계, 지역사회 등에서 두 대학의 원활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과기대 전경
과기대 전경

이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은 “우리는 한 지붕 두 가족이었다. 광복 후인 1945년 10월 황운성 교장이 진주 공립농업학교, 현 경남과기대 제7대 교장으로 취임 후 1948년 진주초급농과대학인 현 경상대학교를 개교하는 데 힘을 쏟았고 교장과 초대 학장을 겸직하면서 대학의 기초를 다졌다”며 “이렇듯 두 대학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지리적 근접성 등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5만 인구의 중소도시 진주는 지방소멸위험지수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우수한 대학이 경제적, 문화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남쪽의 서울대학으로 성장하면 진주도 번영하고, 경남도 발전하기 때문에 교육균형발전이 있어야 국가균형발전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