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메카 산청, 외국 관광객 유치 눈에띄네
웰니스 메카 산청, 외국 관광객 유치 눈에띄네
동의보감촌서 대만 대형여행사 초청 팸투어
오는 7월엔 싱가포르·미국 등 여행객 방문
  • 양우석 기자
  • 승인 2019.06.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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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산청군청
사진제공=산청군청

세계 각국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며 웰니스 관광 한류의 중심지로 떠오른 산청군이 이번에는 대만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다.

산청군은 21일 대만 현지 대형 여행사 대표와 관계자 등 50여명을 초청해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주요 관광지를 답사를 가졌다.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는 경남도 주관으로 산청군을 비롯한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국제적인 관광 흐름인 웰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팸투어를 통해 그동안 개발한 웰니스 관광코스를 선보이고 상품판매를 구체화 했다.

대만 팸투어팀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을 방문했다. 이들은 수백년 세월을 간직한 옛담장과 전통한옥,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부부 회화나무를 감상했다.

또 동의보감촌을 찾아 한방기체험장, 한의학박물관, 한방테마공원, 허준순례길 등 우수한 한방관련 시설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접했다.

특히 몸의 기운을 다스리는 기체험, 한방약초를 활용한 화장품 만들기, 한방온열체험, 어의·의녀복 입기, 건강한 먹거리 시식 등 힐링과 뷰티, 헬스케어를 접목한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21일 현재까지 약 3주간 베트남을 비롯한 10여개 나라에서 200여명의 해외 관광객이 산청을 찾았다.

오는 7월에도 싱가포르를 비롯한 미국 단체 관광객 4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본, 미국, 베트남 등에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의보감촌의 우수한 한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에 주력하는 한편 민간, 공공자원의 협업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지난 2017년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 주관 ‘웰니스 관광지 25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8년 웰니스 관광지 확대 및 육성을 위한 문체부 공모사업인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에 경남도가 선정돼 산청을 중심으로 7개 지자체가 관광상품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