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농협 상임이사 금품선거 경찰 수사 착수
문산농협 상임이사 금품선거 경찰 수사 착수
23일 진주시농민회,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열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5.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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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문산농협 상임이사 선거 과정에서 1000만 원의 금품이 살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시농민회는 23일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치러진 진주 문산농협 상임이사 추천위원회 선거에서 추천위원들에게 1000만 원의 이 살포된 정황이 밝혀졌다“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농협을 책임지는 각종 선거에서 금품 살포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해 선거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내 일벌백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산농협은 지난달 30일 상임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17일 2명의 상임이사 후보를 놓고 선거를 진행했다.

인사추진위원회는 이사회에서 3명, 대의원 2명, 비조합원 1명, 당연직 조합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문산농협은 지난달 30일 인사추진위원회를 통해 상임이사로 4명의 추천으로 고(60)씨를 임기 2년의 새로운 상임이사로 선출, 고 씨는 지난 17일 대의원 총회에서 찬성 39표, 반대 11표로 통과된 바 있다.

이날 진주경찰서 문산농협을 방문해 지난달 30일 치러진 상임이사 인사추천위원회 선거와 관련한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