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 공모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 공모
시상 체계 대폭 변경…오는 7월 30일까지 접수
  • 양우석 기자
  • 승인 2019.04.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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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유배문학관 전경.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유배문학관 전경.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이 제10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작품 접수는 오는 7월 30일까지며 10회째를 맞아 시상체계가 대폭 변경됐다.

공모분야는 소설과 시(시조) 2개 분야로 동일하나,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이 신설됐다. 또한 응모자격이 기존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 공모에서 추천을 통한 등단 작가의 작품집 공모로 변경됐다.

특히 시상규모가 확대돼 총 시상금이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됐고 소설·시(시조) 분야별 대상을 선정해 각 1,500만원,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에는 각각 500만원을 지급한다.

추천대상은 ▲소설·시(시조) 분야별 대상 : 등단 5년 이상의 기성작가로2017~2018년도에 발표한 시·소설집 ▲신인상 : 등단 5년 미만 기성작가로 2017~2018년도에 발표한 시·소설집 ▲유배문학특별상 : 유배문학과 남해군 문학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이다.

추천자격은 문학단체 및 기관 대표, 문예지 및 문학도서 출판사 대표, 평론가, 관련분야 교수, 중견(등단 15년 이상) 소설가 또는 시인이다. 작품 접수는 남해유배문학관(☎860-8888, 8628)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가능하다.

공모 내용은 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namhae.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수상작은 작품 심사를 거쳐 10월 중에 발표된다. 대망의 시상식은 11월 1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제10회 김만중문학상 작품 공모에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10회째를 맞아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김만중문학상이 널리 알려져 전국에서 제일가는 문학상으로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만중문학상은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높이 기리고,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남해군의 문학사적 업적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된 문학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