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시설안전공단, 전통시장 활성화 손잡다
진주시·시설안전공단, 전통시장 활성화 손잡다
자유시장 간 협업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 안영근 기자
  • 승인 2019.03.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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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와 시설안전공단이 자유시장과의 협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사업을 오는 5~6월경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 자매결연 사업은 충무공동 내에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하고 진주 시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주시와 시설안전공단의 주도로 계획됐다.

시설안전공단에서는 전통시장이 개점할 수 있도록 인재교육관 주차장을 제공해 매분기 마지막 토요일과 일요일 장터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시설안전공단 임직원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각 부서에서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자유시장 내 식당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자유시장은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과 주민들이 시장 음식점 등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내 음식점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철저한 가격표시제 이행과 품질 좋은 식자재, 물품 등을 공급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전통시장과 이전공공기관 간 협업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충무공동 내 장터운영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혁신도시 내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이 확대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유시장 상인 K씨는“경기가 어렵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률이 저조해 가게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봄비 같은 소식이다”라며“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서비스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충무공동 주민이 거리가 멀어 전통시장을 이용하기 어려웠으나 전통시장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라며“혁신도시와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좋은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이전공공기관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