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과수화상병 약제 지원
사천시, 과수화상병 약제 지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3.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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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천시청
사진제공=사천시청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지난 19일부터 과수 화상병 사전방제를 위해 32ha, 56농가에 예방 약제 배부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나무에 발생하는 세균성병으로 잎, 줄기, 가지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말라 죽고 과수의 꽃이 피는 시기에 벌·나비 등 곤충과 비바람을 타고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병은 아직까지 사천시에서는 발병되지 않았지만 식물방역법상 검역병해충으로 전염력이 강한데다 치료약도 없어 감염 확진판정을 받으면 발생과원의 기주식물은 뿌리 채 뽑아서 폐기처분하여야 하고 3년간 재배를 금지하므로 사실상 폐농선고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사과, 배 개화기를 앞두고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사과, 배의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계방제는 사과의 신초 발아 시와 배의 꽃눈이 나오기 직전이 살포적기이고, 개화기 방제는 꽃이 만개 이후 5일 후, 15일 후에 2번에 걸쳐 방제를 해야 충분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과, 배 재배농가에 배부되는 화상병 전용약제를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수 화상병으로 의심되면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055-831-3876)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