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정부와 민주당 삼권분립 및 의회민주주의 훼손 막아야”
김재경 의원 “정부와 민주당 삼권분립 및 의회민주주의 훼손 막아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3.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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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의원이 자유한국당 중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재경 의원이 자유한국당 중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재경 국회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경남 진주시 을)은 13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과 정부의 삼권분립 훼손 및 의회민주주의 훼손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노자 도덕경의“천하신기 불가위야 위자패지 집자실지(爲者敗之 執者失之)”를 언급하며 “마음대로 하려고 하면 실패하고, 모든 것을 한손에 틀어쥐려 하면 다 잃는다”며 “지금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은 여론을 장악, 언론사 사장을 바꾸며, 인터넷을 통제한데 이어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삼권 분립마저도 무시하고 한손에 틀어쥐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법부를 적폐로 몰아 대법원장을 비롯한 판사들도 적폐판사란 미명하에 구속시키고, 제1야당의 목소리마저도 막으려 한다”며 “이거야 말로 한손에 틀어쥐려 하는 것이며, 노자 도덕경 말씀이 떠오름”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우리 헌법에 면책특권 조항이 있고, 그 취지와 여론을 이해한다면 어제 본회의장에서 민주당과 같은 행동은 있을 수 없다”며 “국민들 대표로 발언의 기회가 주어진 본회의장에서 야당 대표의 연설을 가지고 그렇게 까지 성토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움”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정부와 여당에 요청하며, 인위적으로 한손에 틀어쥘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며 발언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