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경남지역 실업자 수 최대치 도달
올해 1월 경남지역 실업자 수 최대치 도달
19년 만에 찾아온 7만5000명 최대 실업자 수
4.2% 전년 대비 1.5%p↑…경기침체 등 고용 위기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2.28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지역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경남지역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경남지역 올해 1월 실업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 위기가 지속되면서 실업률이 크게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경남 고용 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p 증가했다.

경남지역 실업률이 1월 기준으로 4.2%까지 치솟은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9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실제 경남지역의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만9000명이 더 증가한 7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남지역 경제활동인구는 17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4000명(3.1%) 상승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62.8%로 전년 동월 대비 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경제활동 참가율 가운데 60세 이상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38.9%로 전년 대비 1.8%p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는 171만 4000명으로 전월 대비 2만 7000명(-1.5%) 감소했다. 고용률은 60.1%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1.4%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으며, 여자는 48.9%로 1.6%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에서 3만명(-6.9%), 건설업에서 2000명(-2.4%) 각각 감소했다. 도소매ㆍ음식, 숙박업은 9000명(2.7%),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에서 2만 4000명(4.6%)이 각각 증가했으며,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분야에서 3만 7000명(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