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3명 구속
금융감독원 직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3명 구속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2.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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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지방경찰청
사진제공=경남지방경찰청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을 챙겨 사기 혐의로 A(26)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피해자 B(30)씨에게 "금융감독원 직원인데,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위험하니 예금을 인출해 우리가 보낸 직원에게 전달하라"며 전화로 속여 1950만 원을 챙긴 혐의다.

특히 이들은 사전에 불특정 다수에게 허위 결제 링크를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결제 문자를 받은 피해자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각각 모집책과 현금 수거책을 역할을 맡고 있는 있는 반면, 그이번 사건은 조직내에서도 모르게 돈을 빼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