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기억하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기억하자
전 도민이 함께 대한민국 과거 100년 기념
경남 과거 100년 재조명 및 성찰
100년 비전 제시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 여우석 기자
  • 승인 2019.02.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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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이해 전 도민과 함께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의미를 재정립하고 애국선열에 대한 감사,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성과에 대한 성찰, 그리고 경남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는 지난해 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각 분야의 33명 위원들로 이뤄진 ‘100주년 기념사업 경남도 자문단’을 구성해 자문단 소그룹 회의와 교육청․보훈지청 등 관계기관 및 관계부서와의 실무 회의 개최를 통해 의견을 수렴, 지난 19일에는 ‘100주년 기념사업 경남도 자문단 최종보고’를 거쳐 100주년 기념사업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내달 1일부터 4월 11일까지를 기념사업 중점 추진기간으로 지정해 총 23개의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도 자체사업으로 12건, 중앙 연계사업 4건, 시군 연계사업 4건, 민간 협력 사업 3건을 추진하며, 각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서는 100주년의 의미를 살린 각종 기념사업의 연중 개최를 통해 전 도민 붐업을 통한 관심유도로 대한민국과 경남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미래 100년의 비전을 함께 제시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100주년 기념사업 중점 추진기간 전 도민의 관심 및 공감유도를 위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를 1월 23일부터 2월 6까지 실시한 결과, 총 548건의 슬로건이 접수됐다. 현재 슬로건 선정을 위한 최종심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선정자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경남도 주관 모든 기념행사에 우선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매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700여 명 규모로 독립유공자 유족 및 보훈단체 등의 참여로 개최하던 3․1절 기념식을 올해는 한마음으로 전국이 일어난 1919년의 의미를 되새겨 전 도민 및 각계각층의 도민이 참여하는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약 3백여 명의 도내 독립유공자와 더불어 도 교육청 및 자원봉사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태극기 배지 만들기, 3․1운동 관련 퍼즐 맞추기, 독립선언서 필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행사참여를 도모하고 미래세대인 청소년에게 역사적 의미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독립운동 관련 뮤지컬 상연, 국악퓨전 비보이 및 소프라노 신문희 씨의 공연 등도 함께 개최된다.

아울러 도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주요 인물, 사건, 시설에 대한 홍보 영상 제작 및 특강 개최, 뮤지컬 제작 지원 등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경남 역사 바로 알리기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내 보훈지청과의 협력을 통해 전 시군 릴레이 독립만세운동을 지원한다. 전 도민이 함께하는 기념행사 추진을 도모하고 각 시군별 자체행사 개최 시에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담은 주제 선정을 통해 연중 기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담은 조례를 제정해 지난 2016년 도 자체 제1회 기념일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추모 분위기 확산하고 위안부피해자 역사사실 알리기를 위해 기림일 행사를 개최한다. 그

동안 인정받지 못한 애국지사, 특히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 사업 등도 추진하여 미래세대에 역사 알리기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해 국민주권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경남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도민과 함께하는 기념공연을 포함한 행사로 추진하고, 더불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연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추진해나간다.

이외에도 도 교육청과 함께 도내 학교, 학생, 마을의 독립운동사를 찾아 기록하는 경남학생독립운동사 편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국가미래비전 2040 계획’ 추진에 발맞춰 ‘경상남도 2040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경남의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역사, 산업수도 경남의 과거 100년에 이은 한반도 통일, 신항 및 스마트산업,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 등 ‘경제발전의 주역으로서의 경남 미래 100년’을 도민과 함께 설계해 12월 중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