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수주에 경남 조선해양산업 ‘청신호’
잇따른 수주에 경남 조선해양산업 ‘청신호’
삼강M&T 600억 해상풍력 수주, 중소형 조선사 경기 회복 기대감 커져
문승욱 경제부지사 “수주 보릿고개 잘 넘길 수 있도록 중소형조선소 RG발급 상황 수시 모니터링 지원할 것”
  • 이광윤 기자
  • 승인 2019.01.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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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도청
사진제공=경남도청

조선업 회생을 위한 경상남도의 노력에 힘입어 최근 경남지역 중소형 조선소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강 M&T(대표 송무석)는 지난 21일 유럽의 해상풍력 EPC*사 대만 현지 대표와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될 6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109.2MW 21기 설치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설치장소는 대만 서부연안이 될 전망이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는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조선해양경기 침체로 금융권의 RG발급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22일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방안’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번 계약까지 성사된 사례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22일 STX조선해양에서 수주한 5만 톤 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과 삼강 M&T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21기 수주 등 최근 도내 중소 조선사의 수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지역 내 조선 산업의 일감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자체와 산업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토록 건의했으며, 지난해 11월 1일에는 도지사 명의의 서신을 직접 발주처에 보내 수주계약이 원활히 체결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수주에 성공한 송무석 삼강M&T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조선해양산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중앙 정부와 함께 금융권의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RG발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현재의 수주 보릿고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