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BEST 공무원] 경찰과학수사팀 하우근(51) 팀장
[12월BEST 공무원] 경찰과학수사팀 하우근(51) 팀장
“피해자가 흘리는 눈물은 그냥 눈물이 아닌 피눈물이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12.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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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마지막 달인 12월, 진주신문이 선정한 ‘베스트 공무원’은 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 서부권 광역과학수사팀 하우근(51) 팀장이다.

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 서부권 광역과학수사팀은 진주경찰서를 포함해 경남 서부권 9개 경찰서를 관할하고 있다.

특히 살인, 강도, 절도, 화재, 변사사건 등 사건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이 남긴 증거물을 수집, 감정의뢰하고 그 결과를 담당형사에게 통보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에는 하우근 팀장의 ‘끈기와 열정’이 전문 수사 감식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1일 자로 서부권 광역과학수사팀장으로 발령을 받은 하우근 팀장은 평소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진주시 소재 모 주점에서 피의자 A씨가 피해자 B씨와 술을 마시다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 강간하려다 반항하자 상해를 입힌 뒤 현금과 휴대폰 강취 후 도주한 강도 사건에 현장을 임장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까지 총 80여 건의 강도·절도 사건 현장에 임장 증거물 채취로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특정 검거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이처럼 하 팀장은 20여 년간 경찰 수사 관련 업무를 해 온 경력자이자 능력자로서 수많은 범죄현장을 누비는 현장 감식 전문수사관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 서부권 광역과학수사팀은 “사고현장에서 피해자들이 흘리는 눈물은 그냥 눈물이 아니라 피눈물”이라고 말한다.

이에 사건 현장에서 만큼은 온몸의 촌각을 곤두 세워 침착하고 치밀하게 관찰하고 증거물을 감정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

이것이 피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배려이자, 가족을 잃어 유가족들을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능범죄, 무동기 범죄, 우발적 범행, 청소년 범죄의 증가 등으로 과학수사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수사 환경에서 ‘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 서부권 광역과학수사팀’의 책임 있는 과학수사 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