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정치를 바꾸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정치를 바꾸자"
정의당 지역위·진주녹색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공동정당연설회 개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12.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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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동정당연설회를 열어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의회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시대정신은 정치의 다양성을 담보할 새로운 선거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정확히 반영해 사회 저변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가 필요하다”

정의당 진주·사천·남해하동위원회와 진주녹색당은 지난 12일 오후 3시 사천 제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사무실앞에서 공동정당연설회를 열어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의회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현재 선거제도는 승자 독식 구조로 득표율만큼 의석수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민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국회 전체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간으로 하는 선거제도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별발언에 나선 김용국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수십년동안 매번 개혁이 국회 문턱에서 좌초됐던 이유를 돌아봐야 한다”며 “이 때문에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진주녹색당 대표로 발언한 문미야 전 경남녹색당 공동대표는 “국회를 통과한 2019년 예산은 한국정치를 그대로 담고있는 거대 양당 야합에 통과된 예산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바라는 촛불민심을 정면으로 반하는 밀실 졸속 구태 예산”이라며 “집권여당은 이런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선거제도 개혁조차 거부하고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았다. 수십년만의 기회를 맞은 정치개혁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져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강석현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노동위원장은 정의당에서 주장하는 부분을 예를 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주장하는 것은 현재 국회의원 주는 돈으로 더 많은 수의 국회의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예를들면 지금 현재 100명이라고 가정할 때 100명에게 주는 돈으로 200명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의 특권은 다수일때보다 소수일 때 더 강하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연설 중간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금 당장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 결단을 촉구한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정치개혁,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앞으로의 공동 활동 계획도 밝혔다.

이에 오는 15일 국회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 촉구 여의도 불꽃 집회에 참여하고 향후 도당 앞에서 합동 정당연설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정당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현수막을 게시하고, 1인 시위 및 서명운동과 함께 지역에서 출·퇴근 시간 선전전과 SNS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