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30여 명 '잠적’
국립 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30여 명 '잠적’
1년 간 30여 명 상당수 불법 취업 목적으로 이탈
학교 측, “대외협력본부로 이관해 체계적 관리 할 것”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12.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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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상대학교에서 최근 1년 간 베트남 유학생 30명이 잠적해 대학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당국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

경상대 측은 본 대학 소속 베트남 유학생 300여 명 가운데 최근 1년 간 연락을 끊고 학교에도 나오지 않는 베트남 유학생은 30여 명 정도로 이들 중 상당수가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이처럼 유학생 선발과 관리가 사립대보다 엄격한 선발 절차를 거치는 국립대에서 외국인 유학생 수십 명이 잠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경상대는 해명보도 자료를 통해 “어학연수생 관리 부서를 기존 국어문화원에서 대외협력본부(2019년 3월 적용)로 이관해 유학생 지원, 학사관리 등을 대학본부 차원에서 체계적ㆍ효율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며 공식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