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제40대 회장 선거, 현직 교사 강주호 후보 출마 선언
한국교총 제40대 회장 선거, 현직 교사 강주호 후보 출마 선언
교권 수호·교사 권익 향상 위한 강력한 의지 천명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10.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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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40대 회장 선거 후보(가운데) 출마 선언식 사진. (사진제공=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40대 회장 선거 후보(가운데) 출마 선언식 사진. (사진제공=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제40대 회장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현직 교사인 강주호 후보(38)가 출마를 선언했다. 강 후보는 30일 한국교총 회관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교권 수호와 교사 권익 향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학교가 무너지는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그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한국교총을 통해 대변하고 젊은 열정으로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을 다짐했다.

강주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인 교권 추락과 교사들의 고충이 누적돼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교사 권익을 수호하는 강한 리더십이 한국교총에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로서 직접 체감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교권 수호, 보수 수당 현실화, 안심 교육 환경 조성, 아동복지법 개정, 학생인권특별법 저지, 교원행정업무 완전 분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강 후보는 “한국교총은 유초중고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회장이 필요하며 회장은 현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전문성을 갖춘 리더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현재 한국교총 회원의 98여 %가 유·초·중·고 현장 교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회원 대다수의 정체성과 일치하는 현직 교사 후보가 한국교총을 대표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

강주호 후보는 진주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진주 동중학교를 거치며 현장 교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 현장 대변인, 청년위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교사 권익을 위한 입법 촉구와 국회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강 후보는 이와 같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리더십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교총이 강하고 젊은 교총, 현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능한 교총으로 재탄생하도록 하겠다”라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국교총 제40대 회장 선거는 40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11일 당선자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