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달 27일 동강마을 앞 임천에서 경상남도와 합동으로 다슬기 채취 시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최적의 안전장비 선정 시연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전국적으로 다슬기 채취 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특히 다슬기를 나 홀로 채취하거나 야간에 채취하는 경우 사고 발생 시 익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시연회는 수동 팽창 목걸이형, 수동 팽창 허리띠형, 목 장착형, 일반 구명조끼 등 종류별 안전장비를 동강마을 주민과 함께 착용하고 물속에서 다슬기 채취 시 불편함 정도와 익수 시 사고 예방 가능 여부 등을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다슬기 채취에 몰두하다 자신도 모르게 수심이 깊은 곳까지 가거나 이끼나 수초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할 수 있다”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장비를 갖춘 뒤 안전지역에서 다슬기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와 함양군에서는 이번 시연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슬기 채취 시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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