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달 30일 연암도서관에서 한 해 동안 다독한 가족회원 중 2024년 책 읽는 가족 두 가족을 선정해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최하는 책 읽는 가족은 각 공공도서관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도서관 모범 이용자를 선정해 한국도서관협회장과 해당 공공도서관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는 가족 독서 활성화 캠페인이다.
책 읽는 가족 선정 기준은 가족회원서비스를 신청한 가족회원 중 한 해 동안 구성원 모두 활발한 독서 활동으로 대출 권수가 많고 총 연체 일수가 적은 성실한 이용자 가족이다.
올해 선정된 가족은 홍성진 씨 가족과 강광초 씨 가족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총 대출권수가 각각 700권, 857권이다.
시상식에 참여한 홍성진 씨 가족의 홍다현, 재희 학생은 “매주 가족들과 도서관에 가면서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이 생겨 기쁘다”면서 “워렌 버핏과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은신(강광초 가족) 씨는 “독서가 일이 아닌 생활이 된다면 우리의 하루가 풍요로워질거라 믿는다”라며 “2024년 책 읽는 가족 선정이 뜻밖의 일이라 기쁨이 컸다”라고 전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부모의 독서하는 모습이야말로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교육”이라며 “이번 선정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가족 독서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