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관람객이 개막 3일 만에 12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가 겹치는 10월 초부터 짧은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이 대거 산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공식 개막한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첫날에만 2만1675명, 주말인 28일과 29일에는 각각 3만5093명, 6만5832명 등 3일간 총 12만26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의 약초축제로서 흥행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약초와 농산물 등 판매액도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1억2000여만 원에 달했고, 3일 동안 3억1000여만 원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전 국민의 ‘건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108만 제곱미터 규모로 지리산 아래 광대하게 펼쳐진 동의보감촌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청정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포토 스폿을 찾아 사진을 찍는 관람객부터 푸드 트럭에서 간단한 간식을 즐기거나 보약 체험을 하는 관람객까지 각자 다양한 형태로 축제를 즐겼다.
특히 산청사랑상품권이 선물로 주어지는 보물찾기 현장 이벤트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동의보감촌 곳곳을 샅샅이 뒤지며 즐겁게 보물을 찾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주말 메인 무대에서는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경남도 임산물 요리 경연대회, 산청 지역 예술인 공연 ‘내가 제일 잘 나가’, 산청노래자랑 산청군민 화합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이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진맥, 침놓기 등 한방 무료 진료 프로그램 ‘산청 혜민서’, 약초 시음 체험 프로그램 ‘내몸의 보약체험’,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알아보는 ‘항노화뷰티관’ 등 총 23개의 테마, 5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의보감촌은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관객들로 붐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10월 연휴 때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기를 바란다”면서 “찾아주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지는 축제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