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LPG를 사용하는 도내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188곳을 대상으로 내달 31일까지 도·시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밀양시 소재 노후 공동주택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 사고로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완성검사 이후 20년 이상 된 액화석유가스 집단공급시설(70세대 이상) 55개소와 특정사용시설(70세대 미만) 133개소‧47개 공급업체이다.
LPG 가스공급‧사용시설 설치기준 적합여부, 안전장치 설치‧작동 상태, LPG 가스 공급 시 누설 여부를 비롯해 가스공급자 의무사항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그간 경남도는 반기별 1회 가스․전기 안정공급 대책을 수립해 지난 1월에는 1223개소의 전기‧가스시설을, 8월에는 1142개소를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취약계층 5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전기‧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1667세대에 노후‧불량 전기시설 교체 등을 추진하고, ‘LPG용기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3536세대에 액화석유가스 용기와 연결된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노후 공동주택의 LPG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가스 사용을 홍보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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