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맥주 주세요”...‘진주진맥 브루어리’ 핫플로
“진주 맥주 주세요”...‘진주진맥 브루어리’ 핫플로
진주 특색 얹은 K-수제맥주 ‘진주 진맥’ 제조
진주 특화작물·문화에 혁신 결합...상권 활성화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7.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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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수제 맥주 ‘진주 진맥’ © 진주신문
로컬 수제 맥주 ‘진주 진맥’ © 진주신문

진주시가 침체된 원도심 및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복합문화시설 ‘진주진맥 브루어리’.

‘진주진맥 브루어리’는 진주 논개시장에 위치해 있다. 한 눈에 봐도 남다른 빨간 건물이라 먼 발치에서 봐도 알 수 있다.

건물에 들어서면 제일 눈에 띄는 것이 소규모 수제 양조장이다. 여기에서는 오직 진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수제 맥주 ‘진주 진맥’이 생산된다.

진주 진맥은 ‘진주 맥주, 진한 맥주, 진짜 맥주’라는 콘셉트로 우리나라 전통 토종 씨앗인 진주 금곡면의 앉은키 밀을 주원료로 개발한 특화상품이다. 진주만의 특화 작물을 활용한 독특한 맛에 스토리가 더해져 ‘희소성’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진주의 문화적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탄생한 복합문화공간 ‘진주진맥 브루어리’는 죽어가던 시장상권을 살리고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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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플로 등극한 ‘진주진맥 브루어리’

진주 논개시장 가구거리, 논개시장 올빰야시장과 도보로 2~3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진주진맥 브루어리’는 단순한 상업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브루어리 건물 1층에는 양조문화 체험 클래스가 가능한 소규모 수제양조장과 맥주펍이, 2층은 개별 턴테이블(LP), 다트게임,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문화를 즐기는 휴식공간이, 3층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 사무실 및 도시재생사업 교육장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2030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파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가족 단위 관광객·시민들도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기별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시는 “진주진맥 브루어리는 인구유출과 상권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원도심을 활기 넘치는 삶의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조성됐다”며 “인근에서 열리는 논개시장 올빰야시장과 연계해 MZ세대가 많이 찾는 진주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맥브루어리 2층에는 개별 턴테이블(LP)과 다트게임 등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진주신문
진맥브루어리 2층에는 개별 턴테이블(LP)과 다트게임 등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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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밀로 만든 진주만의 특별한 수제 맥주

오직 진주에서만 나는 지역특화 작물 ‘앉은키밀’로 만든 수제맥주 ‘진주진맥’은 과거 극심한 장마 등 기온 탓으로 종자가 썩어 사라질 뻔한 작물이었으나 금곡면의 한 주민이 극적으로 되살려내 명맥을 잇고 있다.

당시 주민은 ‘선대부터 이어온 종자의 대를 끊을 수 없다’며 안방까지 종자를 들여 며칠동안 군불을 지피고 보살펴 썩는 것을 막아냈다. 앉은키 밀로 만든 제품은 당도가 높아 감칠맛이 나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 옛맛을 그리워하는 50∼60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통해 우수성이 전파되고 있다.

진주진맥은 청량감과 시원함이 돋보이는 라거와 과일향, 꽃향을 담은 수제맥주 에일 2종이 현재 출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드라이호핑에일, 인디아 페일에일(IPA), 스타우트가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진주에서 생산된 맥주로 청년일자리 해결부터 소멸해가던 마을의 부흥까지 다방면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앉은키밀 © 진주신문
앉은키밀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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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맥주만들기’ 체험 교실 운영

진주진맥브루어리에서는 양조체험 교실 ‘진주진맥 더클래스’가 운영 중이다.

진주진맥브루어리의 문화체험 중 하나인 ‘진주진맥 더클래스’는 독일 출신의 맥주 양조전문가가 직접 전수하는 양조체험 교실이며, 소규모의 양조 공간을 통해 자신만의 맥주를 직접 만들어보는 양조체험을 4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1주차에 양조의 이해 및 양조 과정에 대한 이론 수업을 하고, 2주차에 직접 양조하는 실습 과정을 거친 후 맥주를 2주간 숙성시켜 4주차에 양조한 맥주의 맛을 음미하며 패키징 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수 당 8~1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운영한다.

진주시는 진주진맥브루어리를 진주에서만 체험 가능한 으뜸가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올빰야시장 등 전통시장과 연계한 문화 및 이벤트 행사를 기획 진행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진주진맥브루어리는 양조체험 외에도 진주진맥을 진주에서만 체험 가능한 으뜸가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올빰야시장 등 전통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및 이벤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진주진맥 브루어리의 많은 홍보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독일 출신의 맥주 양조전문가가 직접 전수하는 소규모 수제맥주 양조장.© 진주신문
독일 출신의 맥주 양조전문가가 직접 전수하는 소규모 수제맥주 양조장.© 진주신문
건물 1층에 들어서면 소규모 수제 양조장이 제일 눈에 띈다. ©진주신문
건물 1층에 들어서면 소규모 수제 양조장이 제일 눈에 띈다. ©진주신문
독일 출신의 맥주 양조전문가가 직접 전수하는 양조체험 교실. © 진주신문
독일 출신의 맥주 양조전문가가 직접 전수하는 양조체험 교실. © 진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