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품원 직원, 불법 촬영 의심 남성 추격 후 제압
국방기품원 직원, 불법 촬영 의심 남성 추격 후 제압
지난 3월 김해 대청동 일대 불법 촬영 의심 남성 추격
김해서부경찰서, 국방기품원 직원 일행 신고포상금 지급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5.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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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홍 국방기술품질원 건설자산팀 기술원.
강주홍 국방기술품질원 건설자산팀 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원장 허건영, 이하 국방기품원) 건설자산팀 강주홍 기술원과 그의 고교 동창인 해병대 조은규 중사(1사단 근무)는 불법 촬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추격 후 제압하는 선행을 실천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주홍 씨 일행은 지난 3월 30일 경남 김해 대청동 일대에서 민간인 여성 2명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뒤따라 가고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

이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강 기술원 일행은 해당 남성을 저지하고 왜 촬영하고 있는지 물었지만 해당 남성은 손을 뿌리치며 급하게 현장에서 도망쳤다.

강 기술원 일행은 혐의자의 도망치는 속도가 빨랐고 흉기를 갖고 있을 수 있으니 체력이 다할 때까지 끝까지 쫓아간다는 생각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15여분에 걸친 추격 끝에 강 씨 일행은 혐의자를 제압했고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가 이후 경찰에 무사히 인계했다.

사건 피해자들은 강 기술원 일행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며, 경찰 측에 포상제도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해서부경찰서는 현장 검거 과정에 기여한 강 기술원 일행에게 지난달 26일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강 기술원은 “기품원 직원으로서 평소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도망치는 모습을 보자 끝까지 쫓아가 반드시 잡아야겠다고 결심했었다”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의 선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혐의자는 경찰 조사 중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이 인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