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왜 이러나?...시민 상대로 음주 폭언 논란
진주시의회 왜 이러나?...시민 상대로 음주 폭언 논란
시민공익감시단, 폭언 논란 진상 조사 촉구
강진철 의원 "해프닝으로 끝난 일" 해명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4.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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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의회)
진주시의회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의회)

진주시의회 강진철 의원이 강묘영 의원과 함께 술자리를 하고 있던 시민 A씨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시민공익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50분 경 진주시 상봉동 소재 주점에서 강묘영 의원과 함께 술자리를 하던 A씨와 강진철 의원이 앉은 테이블 간 욕설과 폭언이 오가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강묘영 의원은 A씨와 함께 주점에서 먼저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이후 강진철 의원이 지인들과 함께 같은 주점에 들어와 다른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문제는 강진철 의원이 강묘영 의원의 자리에 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던 도 중 불편함을 느낀 A씨가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청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강진철 의원과 A씨 간 욕설과 폭언이 오갔고, A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상황 청취를 했지만, 폭언에 대한 녹취 등이 없어 현장 종결로 사안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공익감시단은 “강진철 의원은 이번 폭언 논란 이외에도 음주운전 등 지속적으로 음주에 대한 처벌과 구설수에 휘말리는 부분에 대해 본인 스스로도 성찰을 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번 폭언 논란에 대해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음주 폭언 논란이 발생한 것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평소 진주시의회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실에 대해 지적하며, “진주시의회가 대의기구로서 시민들을 대표할 만한 자질이 있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강진철 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당시 감정이 격해져 고성이 오갔지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내용”이라며 “A씨를 만나 오해를 풀고 정리가 되면서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시민공익감시단의 논평은 사실관계 확인 조차 하지 않고, A씨의 주장만 담긴 일방적인 내용”이라며 "폭언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당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강묘영 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답변을 일관하는 상황이다.

진주시의회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