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수공천 후폭풍...진주지역 예비후보들 ‘반발’
국민의힘 단수공천 후폭풍...진주지역 예비후보들 ‘반발’
진주갑 박대출, 진주을 강민국 현역 본선행
김병규, 김재경, 이혁 예비후보 단수공천 비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2.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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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진주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병규, 김재경 예비후보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공관위 단수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진주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병규, 김재경 예비후보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공관위 단수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진주갑 박대출, 진주을 강민국 의원 단수 공천 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을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병규 예비후보는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열고 “정당의 후보자는 공천 신청자 간의 비교우위, 타당 후보와의 경쟁력, 여론 조사 결과, 현지 실태조사, 당무감사위원회 감사결과 등을 종합해 후보로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며 “하지만 이번 공천은 원칙도 기준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을 준엄하게 꾸짖으며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집권한 국민의힘 스스로가 어떻게 원칙도 기준도 없이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를 결정할 수 있냐”며 공관위의 단수공천 결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17일 국민의힘 전력공천 결과가 발표되자, 선거사무소 명의로 된 문자메세지를 발송해 “정당에서 '시스템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하겠다고 수 차례 얘기해왔지만 정확한 기준 없이 단수공천 발표를 했다는 것은 다른 후보들을 포함해 14만 지역구 시민에게 의아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며 “공천과정에 있어 아무런 평가결과나 구체적 수치도 제시않은 점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결과 이의제기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진주을 김재경 예비후보도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 단수공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가 타 공천 신청 후보를 배제하고 강민국 후보를 단수로 추천한 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 또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공천심사 평가 기준 5개 항목(경쟁력, 도덕성, 당 기여도, 당무감사, 면접)에 배제될만한 그 어떤 결격사유도 없다. 격차가 있다면 명확한 근거와 자료가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수로 추천된 강민국 후보에 대한 학폭, 미투, 갑질 등과 관련한 언론보도들에 대해 공천위가 자료수집, 여론청취 등을 통한 사실관계 파악조차 하지 않은 채 단수 결정을 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김병규, 김재경 예비후보는 이의 제기 신청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향후 처리과정에 따라 후보 무소속 출마 등 거취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진주갑 이혁 예비후보도 오는 20일 진주갑 박대출 의원의 단수공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밀실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등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오전 전날 면접을 진행한 대전·세종·경북·경남 지역구에 대한 단수 공천 대상자 총 12명을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2명, 경북 2명, 경남 8명이다. 대전에서는 윤창현(동구)과 이상민(유성을), 경북에서는 이만희(영천·청도),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경남에서는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박대출(진주갑), 강민국(진주을), 정점식(통영·고성), 서일준(거제), 윤영석(양산갑),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