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명품 배, 경남에서는 최초로 캐나다로 신시장 개척 첫걸음
진주시 명품 배, 경남에서는 최초로 캐나다로 신시장 개척 첫걸음
진주에서 생산된 배 캐나다에 13.5t 첫 수출
  • 이광윤 기자
  • 승인 2018.10.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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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올해 생산한 배 13.5톤(4천2백만 원 상당)을 도내 처음으로 캐나다에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배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에서 생산된 배로 품종은 신고이다.

시에 따르면 캐나다 수출단지는 전국에 4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경남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이 지정받았다. 생산단지는 문산읍 일원 20농가 19ha정도이다.

이전까지는 캐나다에 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주변 200m 이내에 벚나무속 식물(벚나무·복숭아·살구 등)의 응애 등 병해충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제거해야 했으나, 올해 등록하는 캐나다 수출 과수원부터는 이런 과도한 규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법인 자체적으로 과수원과 주변 벚나무를 없애 검역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올해 개화기 저온현상과 하절기 폭염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품질관리로 전반적인 생육상태가 양호하며, 특히 다른 지역보다 높은 당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작년 40t보다 휠씬 많은 200t 가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우리 농업이 살 수 있는 최대 방안은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 우리의 우수한 농산물을 수출하는 것”이라며 “수출품목 증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과일분야 전국최초로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인증과 ISO22000, UAE ESMA(아랍에미레이트 표준측량청) 할랄인증 등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증 받았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인도 배 수출 선과장을 등록해 내달에 수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