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연구단체 사회복지연구회, 호스피스·완화의료 토론회 개최
의원연구단체 사회복지연구회, 호스피스·완화의료 토론회 개최
경남도의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 활성화 방안 논의하기 위해 마련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5.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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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사회복지연구회와 경남사회서비스원이 공동주최한 토론회가 경상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5월 24일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과 말기환자의 증가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생애 말기 돌봄에 있어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경상남도의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인 조병모 인제호스피스·완화의료연구소 연구위원은 ‘가정형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개념과 전반적인 제도적 내용, 그리고 현재 실질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못한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고, 이와 관련된 영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연구회 회장 조인제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현 인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김종연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이언상 경남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임채영 경남사회서비스원 수석연구위원, 한미정 마산의료원 호스피스병동 수간호사가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언상 경남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은 발제와 관련해 가정형 호스피스 활성화에 있어 환자의 선택권 보장과 돌봄제공자의 편의제공 또한 중요하다며 커뮤니티케어 정책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발제자는 가정형 호스피스에 대해 여러 활용 방안을 이야기하면서 장점들을 제시했지만 반대로 단점과 장애요인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구회 회장 조인제 의원은 “가정형 호스피스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지만 더 나아가 경남도 차원의 자체적인 사업을 개발·시행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경상남도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회복지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지난 7월 26일 구성되어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